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계보건서밋 개막…유엔 사무총장 "백신 민족주의 · 비축 위험"

세계보건서밋 개막…유엔 사무총장 "백신 민족주의 · 비축 위험"
▲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코로나19 상황에서 얻은 교훈을 공유하기 위한 세계보건서밋(World Health Summit)이 독일 베를린에서 2박 3일간 일정으로 개막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기념 영상메시지에서 "백신 민족주의와 비축은 우리를 모두 위험 속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더욱 합리적인 배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정부와 백신 생산자들이 가장 위태로운 나라들에 훨씬 많은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해야 팬데믹을 제압할 수 있다"면서 백신은 연대의식 하에 공정하게 배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말까지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인구의 40%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WHO의 목표는 달성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접종 완료율이 40%를 넘어선 국가들은 백신 공급 시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나 '아프리카 백신 구매 신탁'(AVAT)에 우선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6천여 명의 보건전문가와 정치인·기업인 등이 참석합니다.

공정한 백신 배분과 코로나19의 교훈 등 세계 보건 전략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사진=세계보건서밋 제공 자료사진,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