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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약 이행률 98% 달성…선도국가 대한민국 만들겠다"

이재명 "공약 이행률 98% 달성…선도국가 대한민국 만들겠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전환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삼아,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오전 경기도청에서 진행한 퇴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된 것처럼, 대한민국을 세계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또, "공직은 권세가 아니라 책임"이라며, "1천380만 도민께 드린 약속과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늘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5천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나라의 대표일꾼이 되고자 한다"라며, "한없이 무거운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지만 주어진 소명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아울러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대장동 개발 의혹'을 의식한 듯,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볼 수 없다는 믿음이 확고할 때 나라가 흥성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지사는 "오늘은 도지사 임명장을 받은 지 1천213일째 되는 날로, 지난 6월 기준 공약 이행률 98%를 달성했다"라며, "돌아보며 지난 3년여 시간은 숱한 위기의 연속이었는데, 고비마다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화상 퇴임 기자회견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사진=연합뉴스)

이 지사는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도정을 점수로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고, "내가 보고받기로 79점이라는데, 오르락내리락하니 요즘은 얼마 정도 하려나 모르겠다"고 즉답은 피했습니다.

오후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 방문, 확대간부회의 주재와 도의회 퇴직 인사, 코로나19 부서 격려 등으로 지사로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 지사의 임기는 자정까지입니다.

이 지사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그해 7월부터 도정을 챙겨왔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자의 공직 사퇴 시한은 대선 90일 전인 오는 12월 9일인데, 이 지사는 이보다 한 달여 앞서 사퇴하는 것입니다.

차기 경기지사는 내년 6·1 지방선거를 거쳐 다음 달인 내년 7월 취임하며, 그때까지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권한 대행을 체제로 운영됩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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