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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겹친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 부상으로 귀국

악재 겹친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 부상으로 귀국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작성 2021.10.25 07:2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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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속에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 나선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연달아 악재를 맞았습니다.

여자 쇼트트랙 간판인 최민정이 경기 중 다치면서 다음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민정은 대회가 치러진 중국에서 25일 새벽에 귀국, 국내 병원에서 검사를 받습니다.

최민정은 23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전에서 김지유와 충돌해 넘어졌고, 이어 열린 여자 500m 결승에서도 앞에서 넘어진 이탈리아 마르티나 발체피나에게 휩쓸려 충돌했습니다.

다시 일어난 최민정은 끝까지 경기를 마쳐 여자 1,500m에서는 6위, 500m에서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24일 열린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는 그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는데 전날 넘어진 여파 때문입니다.

최민정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최민정이 무릎과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부상 정도는 국내에서 진단을 받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최대한 빠르게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최민정은 귀국을 결정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민정 없이 2차 대회가 개최되는 일본 나고야로 향하게 됐습니다.

이달 17일 1차 대회(21∼24일)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 한국 대표팀은 28∼31일 나고야에서 열리는 2차 대회까지 마친 뒤 귀국합니다.

최민정까지 자리를 비우면, 여자 대표팀은 김지유와 이유빈, 김아랑, 서휘민, 박지윤 등 5명이 대회를 치러야 합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선수들의 국가 간 이동에도 제약이 있다. 승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체 선수를 보내기는 어렵다"며 "지금으로서는 여자 대표팀 5명이 2차 대회를 치러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미 심석희가 이번 월드컵 1∼4차 대회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심석희는 올해 5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여자부 1위를 차지했지만, 최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최민정과 고의충돌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월드컵 시리즈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빙상연맹은 심석희가 대표팀에서 함께 훈련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그를 분리 조처하고 월드컵 대회 출전도 보류했습니다.

여기에 선발전 여자부 2위였던 최민정까지 다치면서 대표팀에는 먹구름이 꼈습니다.

이번 ISU 월드컵에는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습니다.

1∼4차 월드컵 대회 성적을 종합해 국가별로 쿼터를 배분합니다.

한국은 1차 대회 개인전과 계주에서 총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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