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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린이 접종 시작 구체적 날짜 제시…파우치 언급

"이르면 다음 주부터 가능할 듯"

<앵커>

미국에서는 이르면 다음 주부터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화이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 백신의 효과가 91%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다음 달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수석의료보좌관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바로 접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체적인 날짜를 제시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백악관 수석의료보좌관 : 5세에서 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11월 첫째 주나 둘째 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의 어린이 백신 실험 결과를 살펴본 결과 데이터가 좋아 보였다는 것입니다.

화이자는 지난주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5~11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91%에 달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실험 결과를 미 식품의약국 FDA에 제출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기존 성인에게 투여하는 접종량의 3분의 1 정도만 투여할 계획이어서 부작용의 위험성도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FDA는 이번 주 초 회의를 열고 5세에서 11세 어린이의 백신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폴 오프잇/FDA 백신 자문위원 : 저희 아이들에게 직접 맞혀도 될 정도로 안전할 때에만 어린이 백신 접종을 승인할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어린이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 코로나 사태도 끝낼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미 정부는 어린이 백신 사용 승인이 나는 대로 백신 접종 총력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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