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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미란다, 최다 삼진 신기록…'최동원 넘었다'

<앵커>

두산의 미란다 투수가 한국 야구사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고 최동원 감독이 세웠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37년 만에 넘어섰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기록까지 삼진 3개를 남겼던 미란다는 1회, LG 채은성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탈삼진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2회 이영빈을 제물로 1984년 최동원과 타이를 이룬 뒤, 3회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224개의 한 시즌 최다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박수갈채를 보내는 팬과 동료를 향해 미란다는 모자를 벗어 감사를 전했습니다.

기록 달성 이후 제구가 흔들려 볼넷을 7개나 내준 미란다는 5회 2 아웃에서 교체돼 19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마감했지만, 두산은 9회 정수빈의 3루타에 이은 박건우의 땅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 2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어제(23일) 선두로 올라선 삼성은 8회에 터진 강민호의 동점 투런 홈런으로 SSG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 KT에 반 경기 앞선 1위를 지켰습니다.

타격왕 경쟁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KT 강백호가 키움 전에서 안타 4방을 터뜨려 팀의 5연패 탈출을 이끌며 타율 3할 5푼을 기록해 2안타를 친 키움 이정후에 2리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NC는 양의지의 결승 3점 홈런으로 KIA를 누르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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