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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낙, 2주 만에 손 잡고 포옹…"정권 재창출 협력"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를 경선 이후 2주 만에 만났습니다. 정권 재창출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이 전 대표는 선거대책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전 대표의 지역구였던 서울 종로에서 이뤄진 회동.

먼저 기다리고 있던 이재명 후보가 이 전 대표에게 다가갑니다.

지난 10일 민주당 경선이 끝나고 2주 만에 서로 손을 맞잡은 겁니다.

실내로 들어선 두 사람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제가 부족한 점을 우리 대표님으로부터 많이 채우고 또 수시로 조언받고 또 함께 정권을 재창출해서…]

이재명, 이낙연

30분 동안 이어진 회동에서 이 전 대표는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 상임고문을 맡고 이 후보는 이 전 대표의 핵심 공약인 신복지 정책을 최우선으로 챙길 것을 약속했습니다.

'명낙대전'이라 불릴 만큼 치열했던 경선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듯 바깥에서는 이 전 대표 지지자 수십여 명이 이재명 후보 사퇴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마음에 남은 상처가 아물도록 당과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노력했으면 합니다.]

최대 경쟁자였던 이 전 대표와의 공개 화해를 마무리한 이재명 후보는 집권 여당 후보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섭니다.

경기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는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 측은 정세균 전 총리와 추미애 전 장관, 박용진 의원 등 다른 경선 경쟁자들과도 회동한 뒤 다음달 초 용광로 선대위를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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