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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장 3만원 할인 · 여행주간 재개…내달 '일상회복' 맞춰 시행

헬스장 3만원 할인 · 여행주간 재개…내달 '일상회복' 맞춰 시행
정부가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과 연동해, 그동안 중단했던 소비·관광 활성화 대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모레(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런 방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 위기 기간에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던 소비쿠폰을 다시 가동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배달앱 등을 통한 비대면 온라인 사용 때만 지급했던 외식 쿠폰은, 오프라인 사용으로 지급 범위를 넓혀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용 실적을 합산해 적용할 방침입니다.

카드로 2만 원 이상의 음식을 3번 먹으면 4번째에 만원을 돌려주는 방식입니다.

체육 쿠폰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이용료를 월 3만 원 할인해주는 쿠폰으로 300억 원 가량의 예산이 있는 만큼 최대 100만 명에게 혜택이 돌아갑니다.

영화관람권 1매당 6천원을 지급하는 영화쿠폰은 100억원 예산이 있어 약 160만명이 쓸 수 있고, 배구·농구 등 관람시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30억원 예산으로 5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됩니다.

숙박쿠폰은 정해진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숙박비 7만원 초과시 4만원, 7만원 이하시 3만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으로, 400억원 가량의 예산이 있어 15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관광쿠폰은 공모에 선정된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상품을 선결제하면 30% 할인 혜택을 주는 방식입니다.

정부는 당초 KTX 등 철도·버스 왕복 여행권을 50% 할인해주는 철도·버스 쿠폰도 발행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관련 예산이 감액돼 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쿠폰별 사용방식 등을 추가로 논의해 세부 내용을 확정하고 재개 시점과 함께 26일 발표할 방침입니다.

여행주간 등 관광 활성화 정책도 다시 시행돼, 정부는 '2021 여행가는 달'을 운영하면서 철도·고속버스 할인권 판매를 비롯한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 행사 등 이벤트와도 연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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