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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학원 '독도 강제 편입' 삭제했다가 강사 반발에 번복

日 학원 '독도 강제 편입' 삭제했다가 강사 반발에 번복

김광현 기자

작성 2021.10.24 13:28 수정 2021.10.24 15: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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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학원 독도 강제 편입 삭제했다가 강사 반발에 번복
일본 유명 입시학원이 일제가 독도를 강제 편입했다는 내용을 교재에서 제외했다가 강사들의 반발로 백지화했다고 현지 도쿄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형 입시학원 슨다이 예비학교는 일본이 1905년 독도를 자국 행정 구역에 편입한 것과 중일 전쟁 중 벌어진 난징대학살에 관한 내용 일부를 올해 8월 학원 교재에서 삭제했습니다.

일본사 근대Ⅰ 과목에 나오는 "러일전쟁 중에 일본은 독도를 영토로 편입해 기정사실화하고 다케시마라고 명명했다"는 설명이 삭제된 내용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 학원의 강사들이 제기하자 결국 결정을 철회했습니다.

학원은 또 일본사 근대Ⅱ의 난징 학살에 관한 대목에서 '중국 민중·투항병·포로의 학살은 십수만 명 이상'이라는 부분도 삭제하려 했습니다.

학원 측은 교재의 내용에 관해 트위터에서 비난이 이어지고 우익 성향의 야마다 히로시 자민당 참의원 의원실에서 문의가 오자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며 삭제를 택했습니다.

교재를 집필한 강사들을 배제하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이에 강사들은 "삭제 결정을 백지화하고 이후 조치를 경영진과 집필자가 다시 협의해야 한다", "교재 집필과 문제 출제는 각 교과목 강사에게 맡겨진 것이며 집필자나 강사의 동의 없이 삭제·개편하지 말라"라고 요청하는 문서를 지난달 학원 측에 제출했습니다.

일본사를 담당하는 강사 외에도 수학이나 물리 등을 담당하는 강사 등 약 60명이 이 문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슨다이의 교육은 직접적으로는 시험 지도를 위한 것이지만 대학 입학 후에 더 비판적으로, 더욱 깊이 사물을 추구하는 주체적 학습으로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라면서 일방적인 삭제 결정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학원 경영진과 강사들은 이달 초 이 문서의 2가지 요구사항에 관해 합의했으며 이에 따라 삭제 조치를 백지화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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