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오늘(23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1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223명보다 92명 적고,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의 1천173명에 비해서는 42명 적습니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79명으로 77.7%, 비수도권이 252명으로 22.3%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 1천211명부터 109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동구 한 산부인과와 관련해 의사와 직원 등 총 25명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금천구 요양병원에서도 집단감염으로 총 29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충남 태안에서는 서로 다른 어선 3척에서 일하는 외국인 선원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