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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배달에 보안 순찰 '척척'…더 똑똑해진 로봇

약 배달에 보안 순찰 '척척'…더 똑똑해진 로봇

김기태 기자 KKT@sbs.co.kr

작성 2021.10.23 20:33 수정 2021.10.23 21: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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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율주행 로봇이 점점 분야를 넓혀가면서 우리 일상은 더 편해지고 있죠. 이제는 병원에도 투입돼 약을 배달하는 업무를 맡아 간호사 일손을 돕는다는데요.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김기태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병원 투약구에서 약을 실은 로봇이 사람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를 불러 탑승하고, 자동문도 스스로 열어 통과합니다.

4층에서 출발한 로봇은 5층 병동에서 기다리던 간호사에게 약을 전달합니다.

[전주헌/양지병원 수간호사 : 약국에 가는 데 시간을 써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 시간에 약물 이송 로봇이 가져오면 병동에선 그 시간에 다른 업무를 볼 수 있어서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5G 기반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약제 배송 로봇, '메디봇'입니다.

높이 130cm, 초속 1m 속도로 운행하는 메디봇은 업무를 끝내면 스스로 충전 구역으로 돌아갑니다.

이동 중에는 보안체제가 작동해 의료진이 아니면 서랍을 열 수 없습니다.

[박강순/LGU+ 플랫폼사업2팀장 : 병원에 환자분들이 돌아다니시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중간에 장애물이 있으면 멈춰서 돌아가도록 신경을 썼고….]

평면도와 별도로 스스로 실내 지도를 만들어 이동할 때 판단 기준으로 삼는 슬램 기술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피할 때 작동하는 초음파센서, 라이다 기술이 적용됐는데 자율주행차에도 활용되는 핵심 기술입니다.

이 기술을 적용해 화재나 범죄 상황을 식별 처리하는 보안 순찰 로봇, 음식을 배달하는 로봇 등도 일상생활에서 쓰입니다.

다만,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은 실제 도로에서 축적한 데이터인데 50억 마일에 달하는 테슬라, 1천만 마일의 바이두에 비해 우리 기업의 주행 마일리지는 1만 2천 마일에 불과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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