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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민정, 김지유와 월드컵 결승서 충돌…아쉬운 팀워크

쇼트트랙 최민정, 김지유와 월드컵 결승서 충돌…아쉬운 팀워크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첫 경기 결승부터 아쉬운 결과를 냈습니다.

여자 1,500m 결승선을 눈앞에 두고 선두로 달리던 최민정과 2위 김지유가 몸싸움을 벌이다 두 선수 모두 넘어졌습니다.

3위로 달리던 이유빈이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팀워크에서 문제점을 노출했습니다.

최민정과 김지유, 이유빈은 중국 베이징 캐피털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 나란히 올랐습니다.

세 선수는 뒤에서 체력을 아끼다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겨두고 속도를 높여 나란히 1, 2, 3위로 달려 나갔습니다.

세 선수는 4위권과 격차를 벌려 무난히 메달을 싹쓸이 할 것으로 보였지만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김지유가 무리하게 인코스로 파고들다 최민정과 충돌해 두 선수 모두 넘어졌습니다.

3위를 달리던 이유빈이 충돌을 피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은메달과 동메달은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심판진은 김지유가 위험한 플레이를 했다며 옐로카드를 부였고 최민정은 6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2018 평창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고의충돌 의혹이 불거져 분위기가 어수선했습니다.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첫 결승 무대부터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2022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은 1~4차 월드컵 성적에 따라 국가별로 배분됩니다.

선수 개인에게 출전권을 부여하는 게 아니라서 같은 국가 선수가 메달 색을 놓고 경쟁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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