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부 랴잔의 화약 제조 공장에서 폭발과 화재가 연이어 발생해 근로자 17명 숨졌다고 현지 재난 당국이 밝혔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시간 22일 오전 8시 20분쯤 모스크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랴잔주의 화약 제조 공장 '라즈랴드'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재난 당국인 비상사태부는 기술적 규정 위반으로 폭발이 일어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랴잔주 주정부는 이 사고로 공장 안에 있던 근로자 17명 전원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사망자는 16명으로 파악됐지만, 중상을 입고 주립병원으로 옮겨졌던 남성 환자 1명이 추가로 숨지면서 더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