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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목도 아닌데…황선우, 개인혼영서 '깜짝' 동메달

<앵커>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 황선우 선수가 국제대회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그것도 주종목도 아닌 개인 혼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생애 첫 월드컵 무대의 첫 종목인 개인혼영 100m에서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3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낯선 25m 쇼트 코스에, 주종목도 아닌 개인혼영이었지만 황선우는 거침없었습니다.

세계선수권 개인혼영 2관왕인 5번 레인의 세토 다이야, 황선우와 함께 최고 유망주로 꼽히며 개인혼영도 주종목인 4번 레인의 매슈 세이츠를 제치고 앞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첫 25m 접영에 이어 50m 배영 구간까지 깜짝 선두를 달린 황선우는 약점인 평영에서 역전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자유형까지 힘차게 물살을 갈라 세토와 세이츠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턴 동작을 다듬고 경험을 쌓기 위한 훈련 차원의 경기에서 생애 첫 국제무대 메달을 따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주종목이 아닌 IM(개인혼영) 100m에서 3등이라는 정말 좋은 결과로 마쳐서 너무 기분이 좋고 (주종목인) 자유형 100m와 그다음 날 있는 자유형 200m까지 열심히 해서 좋은 기록 내고 싶습니다.]

황선우는 주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는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라 내일(23일) 새벽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유라·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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