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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 사과 뒤 '개에게 사과' 사진 올린 윤석열

늑장 사과 뒤 '개에게 사과' 사진 올린 윤석열

이현영 기자

작성 2021.10.22 19:59 수정 2021.10.22 21:4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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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씨를 옹호하는 취지의 말을 했다가 비판을 받은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 후보가, 송구하다면서 사과한 지 몇 시간 만에 윤 후보 캠프에서 SNS에 부적절한 사진을 올려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비난이 쏟아지자, 윤석열 후보 측은 그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했습니다.

오늘(22일) 첫 소식, 이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를 넘긴 시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이름으로 운영되는 SNS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입니다.

누군가 윤 전 총장의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건네는 사진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SNS
불과 10시간 전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씨가 정치는 잘했다는 지난 19일 발언에 송구하다고 사과했었는데 그 사과가 결국 먹는 사과였냐, 국민 조롱 아니냐는 비난이 빗발쳤습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 논란을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입장문을 내고 해당 계정도 폐쇄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잦아들지 않았고 이른바 '개 사과' 사진을 촬영하는 자리에 윤 전 총장 부부가 함께 있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캠프 SNS 홍보 담당자는 "사진은 지난 20일 밤 윤 전 총장의 집 근처에서 실무진 2명이 촬영한 거"라며 "윤 전 총장은 대구 토론회가 끝난 뒤 추가 일정 후 21일 새벽에 서울에 도착했고 부인 김건희 씨도 촬영 당시엔 옆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전두환 발언과의 연관성에 대해선 "가을이라 사과를 주제로 구상했던 건데 윤 전 총장의 송구 발언과 시점상 겹쳤다"며 정무적 판단을 못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과를 건네는 손의 주인공이 누구냐는 질문엔 김건희 씨가 아니라 실무자였다고 답했는데 윤 전 총장도 반려견은 부인이 데리고 갔지만 사과를 주고 사진을 찍은 건 캠프 직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정상보,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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