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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골칫거리 '공세복합단지' 나대지 10여 년 만에 정비

<앵커>

경기도 용인의 '공세복합단지'에는 10년 넘게 방치된 나대지가 있어서 지역의 골칫거리가 돼 왔는데요. 여러 문제가 정리되면서 주민들의 숙원이 풀리게 됐습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공세복합단지 내의 한 나대지입니다.

2만 제곱미터가 넘는 넓은 땅이, 수풀이 우거진 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습니다.

곳곳에 불법 경작의 흔적이 있고, 무단으로 버린 쓰레기도 눈에 띕니다.

지난 1999년부터 개발사업이 진행되다가 관련 법령의 폐지와 사업 시행자의 파산으로 10년 전 사업이 중단돼 방치된 것입니다.

[신미화/용인시 공세동 주민 : 토지도 큰데 외관상 너무 우거져 있고 그러니까 보기 좋지 않고, (장마철에) 흙탕물도 많이 흘러내리고, 쓰레기도 많이 방치돼 있다 보니까….]

공세복합단지 내 다른 지역에도 같은 이유로 방치된 나대지가 있습니다.

토지소유주가 개발을 하고 싶어도, 관계 법령이 폐지돼 어쩌지 못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최근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습니다.

단 개발 특혜 논란을 줄이기 위해 토지 소유주들로부터 공원과 도로로 쓸 땅을 기부채납 받았습니다.

[이정원/용인시 도시개발과장 : 공원이 크게 확장되고, 그리고 정비되지 않은 도로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 도로들이 정비돼서 주민들이 정말 도로로써 이용할 수 있는 그런 혜택이 돌아갈 것 같습니다.]

시는 더불어 공세지구 내 교통체계도 보완 개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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