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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한시 빌라서 발견된 80대 노부부…사인은 심근경색?

한날한시 빌라서 발견된 80대 노부부…사인은 심근경색?
서울 금천구의 주택에서 80대 노부부가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경위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어제(21일) 저녁 6시 50분쯤 시흥동의 빌라에서 85살 남성 A 씨와 81살 아내 B 씨를 각각 발견했습니다.

문을 두드렸지만 인기척이 없자 요양보호사의 연락을 받은 아들이 문을 따고 들어와 남편 A 씨를 3층 안방 입구에서, B 씨를 2층 거실에서 각각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장 감식 결과 외부의 침입 흔적 등 타살 혐의점은 없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B 씨가 일부 탈의 상태였지만 부부의 신체에 외상이 전혀 없어 범죄 가능성은 낮은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시신을 검사한 검안의의 사인은 부부 모두 심근경색으로 나왔습니다.

다만 약물 사용 등 가능성은 열려있어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두 분 다 자연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부검을 통해 정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노인 간 간병이 살해 뒤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는 일부 경우가 있지만, 이런 가능성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요양보호사가 방문서비스를 제공해왔고 요양병원에 가려 한 점도 확인된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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