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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발사 보러 왔어요"…현장 모인 시민들 기대감

<앵커>

이곳 고흥 우주센터 주변에는 역사적인 발사 순간을 직접 지켜보려는 시민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예전처럼 모두 모이기는 어렵지만 응원하는 마음은 똑같을 것입니다.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승연 기자, 현재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고흥 우주발사전망대에 나와 있습니다.

'누리호' 발사대가 있는 외나로도가 이곳에서 직선거리로 15km 정도 떨어져 있어 일반인들이 육안으로 발사 순간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다행히 오늘(21일) 해무가 심하지 않아서 이곳에서도 발사가 되는 순간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는 발사 장면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까지 등장했습니다.

발사 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인근 주민뿐 아니라 말 그대로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역사적인 순간을 목격하기 위해 모이고 있습니다.

어린 자녀와 뜻깊은 순간을 함께하고 싶은 가족 단위 관광객이 많았는데요, 저마다 망원경을 들고 저 멀리 누리호가 발사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김은진/경남 김해시 : 우리나라 자체 기술로만 10년 넘게 개발해온 누리호가 발사하는 날이라고 해서 기념적인 날 우리 아이들과 함께 현장에서 보고 싶어서 나오게 됐고요.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한재우/경기 군포시 : 누리호 발사 보러 왔고요. 기분이 좋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요.]

많은 사람이 계속 모여들지만 지난 '나로호' 때보다 차분한 모습입니다.

방역 차원에서 관람행사도 열리지 않고 실내 전망대도 오후 2시부터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대신, 시민들은 전망대 바깥 테라스 쪽에 돗자리를 펴고 설레는 마음으로 누리호 발사 성공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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