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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산사태 · 홍수로 최소 77명 사망

네팔 산사태 · 홍수로 최소 77명 사망
남아시아 곳곳에서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팔의 홍수 관련 사망자 수가 최소 77명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당국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당국 관계자는 "3일간 계속 내린 폭우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했다"며 이날 시신 34구가 더 수습돼 사망자 수가 77명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인도와 접경한 동부 판치타르 지구에서 24명이 숨졌고, 서부에서도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네팔 전국에서 희생자가 속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부 세티 지역의 한 마을에서는 60여 명이 이틀째 고립됐지만, 폭우로 인해 구조대 파견도 쉽지 않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앞으로 며칠간 폭우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해 관련 피해도 불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인도에서도 며칠간 내린 폭우로 사망자가 80여 명 보고됐습니다.

남아시아의 몬순 우기는 6월 중하순부터 시작돼 9월까지 이어지는데, 이 우기에는 현지에서 해마다 수백 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올해 몬순 우기는 공식적으로 끝난 상태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지형적 원인 등으로 저기압이 발달하면서 집중호우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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