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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한때 6만7천 달러 근접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한때 6만7천 달러 근접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6만6천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간 오늘(21일) 아침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93% 오른 코인당 6만5천906.9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늘 오전 8시쯤 6만7천 달러에 바짝 다가선 6만6천924.38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했습니다.

이는 가상화폐 투자 붐이 절정에 달했던 올해 4월 중순 기록한 종전 최고가격인 6만4천899달러를 반 년 만에 넘어 신고가를 다시 쓴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말만 해도 4만4천 달러를 밑돌았으나 이번 달 들어 가격이 50%나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이더리움도 강세를 보이며 5월의 사상 최고가인 4천38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이더리움은 한국 시간 오늘 아침 6시 기준 24시간 전보다 7.75% 오른 4천107.79달러에 거래됐으며, 한때 4천134.10달러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승세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인 ETF 거래가 시작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어제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프로셰어 ETF가 상장돼 첫날 4.9% 상승 마감한데 이어 오늘도 3%대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비록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선물을 기초 자산으로 설계된 상품이지만, 첫 ETF의 뉴욕증시 데뷔는 가상화폐가 월가의 주류 금융시장에 진입했다는 이정표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가상화폐와 거리를 뒀던 주류 투자자들이 기존 증권계좌를 이용해 간편하게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어서 앞으로 비트코인 투자 저변이 넓어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왔습니다.

여기에 가상화폐가 인플레이션의 헤지, 즉 위험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일각의 전망도 상승세에 기름을 부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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