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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경신…6만 6천 달러 돌파

<앵커>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값이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습니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ETF 거래가 시작되면서 상승세에 힘이 실린 걸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20일)밤부터 오르기 시작한 비트코인 값은 자정 무렵 6만 6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4월 기록한 최고가 6만 4천899달러를 6개월 만에 넘어선 겁니다.

국내 시세도 8천만 원을 넘겼습니다.

최근 비트코인 값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 ETF 거래가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 자체가 아닌 미래 특정 날짜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사거나 팔 수 있는 선물 계약을 따르는 상품이지만, 가상화폐가 금융시장에 진입했다는 부분에서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이번 ETF는 뉴욕 증시 상장 첫날 4.5% 상승한 41.8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 한때 5%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거래량도 뉴욕증시에 상장된 ETF 중 역대 2위를 기록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단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론 기존 증권계좌를 통해 간편하게 비트코인에 간접 투자할 수 있게 된 만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을 대비하는 수단으로 금보단 가상화폐가 낫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 선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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