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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백신 품질 제대로 증명 못해"…주가 급락

"노바백스, 백신 품질 제대로 증명 못해"…주가 급락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품질에 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노바백스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익명을 요청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노바백스가 미국 보건당국의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폴리티코의 보도에 따르면 노바백스가 백신의 순도를 시험하는 데 사용한 방법이 미국 보건당국의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바백스는 또 당국의 기준에 일관되게 부합하는 백신을 제조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이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이 폴리티코에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노바백스를 유망한 백신 개발사로 지목하고 가장 많은 16억 달러, 우리 돈 1조9천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노바백스는 앞서 지난 6월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4%에 달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키웠으나, 개발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건의 문제로 출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이 계속 지연되는 가운데 품질 의혹에 관한 보도까지 나오면서 뉴욕증시에서 노바백스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바백스 측은 성명을 내고 향후 몇 주 안에 영국과 유럽, 캐나다 보건당국에 신청 서류 제출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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