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오늘(20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의 한 공항에서 비행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비행기는 꼬리 부분만 남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이 났는데,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18명과 승무원 3명은 모두 기적적으로 탈출했습니다.
천만다행으로 목숨을 건진 승객 중에는 10살 어린이도 있었습니다.
한때 승객 2명이 호흡곤란 등 경미한 부상을 호소하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퇴원했습니다.
미국 연방 항공국은 비행기가 활주로 끝에서 고도를 확보하지 못해 울타리에 부딪혔고 들판에 추락했다고 밝혔는데요.
사고 비행기는 휴스턴의 한 주택 건설업자 소유로 승객들은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을 관람하기 위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전원 탈출이라니 기적 같은 일이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비행기가 이 정도로 산산조각 날 수도 있군요. 신이 도왔네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