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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아시아 경제성장률 전망치 6.5%로 하향 조정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백신 접종 속도가 더디다는 게 이유입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성장률이 7%가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던 IMF가 전망치를 6.5%로 낮췄습니다.

이는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입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낮아진 이유는 더딘 백신 접종 속도 탓입니다.

[이창용/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 : 코로나가 재발하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태평양 지역의 회복이 더뎌졌습니다. 그 결과로 해당 지역의 성장률은 1% 넘게 하향 조정됐습니다.]

IMF는 한국과 중국, 일본, 동남아 등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분류하는데,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7월 내놓은 것과 같은 4.3%로 유지했고 중국은 지난 연말 전망치인 8%를 유지했습니다.

IMF는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현상도 우려했습니다.

[이창용/IMF 아시아·태평양 담당국장 : 아시아의 물가상승률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지만,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계속된다면 결국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예상보다 빨리 올리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아시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겁니다.]

IMF는 내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4% 상향조정 해 4.9%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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