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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대 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성패 쥔 열쇠

발사대 서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성패 쥔 열쇠

한소희 기자

작성 2021.10.20 01:31 수정 2021.10.20 10: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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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20일) 발사대에 선 뒤 내일 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게 됩니다.

우리 우주 과학의 결정체인 누리호에는 어떤 기술이 담겨 있고, 또 발사 성공을 위한 열쇠는 뭔지 한소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핵심 기술은 엔진에 담겨 있습니다.

75톤의 무게를 한 번에 끌어올릴 수 있는 1단 엔진은 3,500도의 화염을 뿜어냅니다.

이 열기가 엔진으로 전해지면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걸 막기 위해 엔진을 둘러싼 동체 표면에 차가운 연료가 흐르도록 설계했습니다.

75톤급 엔진 4개를 묶어 균형 잡힌 300톤급 엔진으로 만드는 이른바 '클러스터링 기술' 역시 발사의 성패를 좌우할 핵심 기술입니다.

[장영근/항공대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 : 조금이라도 추력이 하나 그중에 (엔진) 하나라도 만일에 좀 다르게 나타난다면 원하는 방향으로 못 가는 거죠.]

발사체의 방향을 잡는 '짐벌링 기술'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4개 엔진의 연소기 각도를 미세하게 조절해 로켓이 나아가는 방향을 잡아줍니다.

일정 고도에 오른 다음부터는 로켓 분리가 관건입니다.

3단 로켓인 누리호는 1단과 2단, 2단과 3단을 연결해주는 부분에 '인터스테이지'라고 불리는 연결부위가 있습니다.

이 인터스테이지에는 폭약이 장착되어 있는데, 적절한 시점에 폭약을 터트려 각 단을 분리해야 합니다.

누리호는 오늘 종합조립동에서 나와 발사대에 우뚝 섭니다.

연료와 산화제를 넣는 공급라인을 연결하고 발사체 기능 점검을 마치면 대망의 카운트다운만을 남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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