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사이 설전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부산을 방문해 "원래 선진국에서는 5선 의원 하다가 한번 쉬었다 다시 오면 초선"이라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또 홍 의원을 향해 "선거 4연패의 주역들이 당의 터줏대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피인 제가 여러분과 함께, 뜻있는 정치인들과 함께 당을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홍 의원은 자신의 SNS에 "뭐라고? 4연패의 주역들이 설친다고?"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4연패로 당이 존망의 기로에 서 있을 때 문재인 정권의 앞잡이가 돼 우리 당을 혹독하게 궤멸시킨 공로로 벼락출세한 사람이 할 말인가"라고 발끈했습니다.
홍 의원은 "천지도 모르고 날뛰면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는 것이 정치판"이라며 "입당 때부터 기고만장하더니 온갖 비리에 휩싸여 있는 사람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 보다. 꼭 하는 짓이 이재명같이 뻔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