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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2050' 시나리오…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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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시청자 여러분, 탄소중립이라는 말 참 많이 들어보셨죠?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를 위해서도 탄소중립은 꼭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다. 이 사업을 직접 담당하고 계시는 분이시죠.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관님 어서 오십시오.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녕하십니까?

▷ 주영진/앵커: 탄소중립 이게 어떤 의미의 용어입니까?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리가 휘발유차를 타고 또 석탄으로 발전을 하고 할 때마다 이산화탄소가 나오게 됩니다. 온실가스가 나오게 되는데 그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저희가 최대한 줄이고 불가피하게 나오는 부분은 다른 기술로 포집해서 그러니까 흡수해서 결과적으로는 제로로 만들겠다 하는 게 탄소중립이 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탄소 배출을 아예 없애자.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예 없애자. 그렇게 하는 이유는 잘 아시다시피 온실가스를 우리가 산업화 시대 이후에 배출을 한 게 지구에 쌓이다 보니까 저희가 지금도 가을이 사실상 사라졌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저희가 기후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데 UN에서 조사한 걸로는 2050년까지 저희가 탄소를 더 이상 줄이지 않으면 지금 같은 기후 변화가 걷잡을 수 없이 더 커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 나라들이 2050년까지는 탄소를 더 이상 뿜지 않도록 함께 노력을 하자라는 파리협약이 2015년에 체결됐고요. 현재까지 한 138개국이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우리나라가 11등정도 됩니다, 전 세계에서 탄소 배출하는 양으로는. 1. 5%를 차지를 하는데 우리나라 인구가 전 세계에서 0. 7% 정도 차지하니까 상대적으로 우리가 좀 더 많이 탄소를 배출하고 있는 입장이고.

▷ 주영진/앵커: 그러네요.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래서 우리나라도 작년 10월에 대통령께서 2050년 탄소중립 선언을 하고 1년 동안 준비를 해서 어제 탄소중립위원회에서 시나리오를 확정하게 되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 시나리오가 2030년까지는 일단 배출량 지금의 40% 정도 줄이자, 이런 내용입니까?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네, 원래 있던 저희 계획은 18년 대비로 26. 3%를 줄이는 거였는데 저희가 2050년까지 제로로 만들려면 훨씬 이제 갈 길이 멀어졌죠. 그래서 2030년까지 그리고 이러한 2030년까지의 계획을 모든 나라가 올 12월에 열리는 기후변화당사국회의에 제출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동안 각계에 탄소중립위원회도 만들어서 준비를 해서 40%를 어제 의결을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탄소중립,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가령 뭐 휘발유차, 경유차, 이런 거를 다 전기차로 바꾸는 거 뭐 이런 겁니까? 어떻게 해야 되는 겁니까?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탄소가 배출되는 부분이 사실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리 생활에 가장 많은 부분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부분이고요. 발전하는 거죠.

▷ 주영진/앵커: 발전.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 부분이 18년 기준으로 한 37% 정도 됩니다.

▷ 주영진/앵커: 우리도 아직 화력발전을 그렇게 많이 하고 있는 겁니까?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화력발전이 제일 많죠, 아직은 석탄발전이. 석탄발전이 있고 그거 보다는 온실가스가 덜 나오지만 LNG도 있고 그리고 저희가 일반 산업, 공장을 돌리면서 나오는 부분이 한 36%.

▷ 주영진/앵커: 그러겠죠.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래서 발전과 산업을 돌리는 게 73% 정도 되고 그 외에 저희가 차를 타고 다니는 수송 부문 또 집에서 각 빌딩이나 이런 주거를 하면서 저희가 조명도 트고 난방도 트는 여러 가지 부문으로 나뉘게 되는데 걸 하면서 나뉘게 되는데 그 각각의 부분에서 저희가 탄소를 줄이는 노력을 2050년까지 해 나가야 되는 큰 과제를 시작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자동차가 배출하는 양은 그렇게 많지 않은 건가요?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 수송 부문의 20%대 정도 되는데.

▷ 주영진/앵커: 20%. 어쨌든 지금 현재 일반 자동차 제조사에서는 전기차로 많이 전환하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하이브리드차, 뭐 이렇게.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네, 네. 그리고 수소전기차 이렇게.

▷ 주영진/앵커: 그러면 지금 장관님 말씀 들어보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아예 0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게 발전 그리고 산업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발전을 할 때도 석탄이나 이런 연료 말고 다른 연료를 써야 되고 산업 부문에서도 공장을 돌리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써야 되는데 연료가 필요한데 이때도 에너지를 뭐로 바꿔야 되느냐.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신재생에너지로 다 바꿀 수 있는 겁니까?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저희가 지금까지의 계획은 그래서 2030년까지. 현재 신재생에너지가 저희가 6% 넘게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미 선진국들은 20%대 이상 신재생으로 대체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늦게 시작했고 속도는 저희가 붙고 있습니다만. 그래서 원래 계획은 30년에는 한 20%대를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것으로 돼 있었는데 저희가 이번에 2050년 탄소중립을 추진하면서 좀 더 속도를 내야겠다 해서 2030년까지는 30%를 그리고 2050년 시나리오 상으로는 공격적인 시나리오가 있고 시나리오가 2개가 어제 나왔는데 60% 내지 70%대까지 확대해 나가는 것으로 계획을 정했죠.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정부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래도 발전 부문은 정부가 의지를 갖고 하면 이른 시일 안에 바꿀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반 산업 현장, 그거는 각 기업들이 또 그렇게 바꿔나가야 되는 것이고 기업들이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연료, 탄소 배출이 없는 연료가 그 기술을 통해서 뭔가 나와야 하는 것이고 이런 문제가 있네요.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렇습니다. 연료의 문제도 있고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오는 2가지 케이스가 있는데 사실 아까 전체 36%가 산업 분야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는데 그중에서도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또 정유 이 4개 업종이 4분의 3을 차지합니다.

▷ 주영진/앵커: 그중에서도.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네, 그중에서도 가장. 예를 들면 철강 같은 경우는 지금 철광석을 가져와서 석탄으로 그 철광석을 녹여서 순수한 쇳물을 만드는데.

▷ 주영진/앵커: 그렇죠, 제련을 해야 되니까.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기서 이산화탄소가 나오게 되거든요. 지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연료라기보다도 그 제조 과정이 3천 년 동안 쇠는 이런 식으로 만들어 왔습니다. 이 부분을 석탄 대신 수소를 투입해서 철광석을 쇳물로 바꾸는 이런 새로운 기술을 포스코가 준비하고 있고. 이런 식의 각 업종마다 새로운 기술들을 도입해서 앞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노력을 해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탄소중립은 어쨌든 이 지구를 우리가 살기 좋은 지구 그래서 인류가 이 지구에서 더 오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아름다운 목적을 갖고 각국의 협력과 공조 하에 추진을 해나가야 되는 것인데 과연 현실적으로 이게. 그러면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그 좋은 목적을 위해서 우리가 산업 구조를 바꾸고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 새로운 연료를 발굴한다. 그러면 비용이 들어가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 비용이 들어가면 우리는, 시청자분들은 그런 걱정하실 것 같아요. 그러면 우리 경제는 어떻게 되지? 이런 것들을 위해서 돈을 많이 쓰면 정작 또 거기에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우리 수출이나 다른 부문에 들어가는 돈은 어떻게 하지? 이게 혹시 경제 발전에는 혹시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거 아니냐, 이런 걱정을 할 수도 있어요.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목표에는 동의를 하면서도.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나는 기후 변화로 인한 저희가 비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커질지.

▷ 주영진/앵커: 그렇죠.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저희가 작년 여름 같은 경우는 거의 두 달 가까이 장마가 우리나라에도 진행이 되는 상황을 겪었고 거기에 따른 피해도 컸고요. 올여름에도 유럽 같은 경우에는 1천 년 만에 폭우가 와서 수백 명이 사망을 하고 하는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는 거에 대한 어떤 사회적인 걱정이 늘어나고 있고.

▷ 주영진/앵커: 기억나요.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말씀하신 대로 한편으로는 우리 산업에 대한 부담이 될 텐데 이미 그런 위기감을 느끼기 때문에 시장에서 전 세계적으로 앞으로 지금까지 탄소를 활용해서 제품을 만드는 기업에 대해서는 거래를 하지 않겠다, 투자를 하지 않겠다. 요새 ESG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 주영진/앵커: ESG.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 큰 부분 중의 하나가 환경을 생각하지 않는 기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지 않고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시장이 이미 바뀌어가고 있고 우리나라처럼 수출을 하는 나라는 전 세계 시장의 추세를 따라가지 않으면 큰 문제가 되죠. 그렇기 때문에 아까 포스코 말씀을 드렸지만 포스코가 앞으로 많은 투자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미 정부보다 먼저 올여름에 포스코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을 했고 현대자동차도 2045년까지는 모든 차를 전기차나 수소차로 만드는 거와 추가해서 공장 자체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탄소중립을 선언을 하고 이러한 변화를 오히려 선도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부로서는 기업들이 이렇게 바뀌는 거를 저희가 R&D 지원이라든지 세제 지원이라든지 이런 쪽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이러한 추세를 혼자 따라가기 어려운 중소, 중견기업들 그리고 일반 근로자들이 아무래도 위축되는 업종이 있고 새로 생겨나는 업종이 있기 때문에 이런 쪽으로 어떻게 잘 전환을 시키느냐 하는 계획들을 앞으로 산업부가 잘 만들어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제 기억에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파리협약에서 탈퇴하지 않았습니까? 그거를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돌렸죠?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러면 지금 문재인 정부가 탄소중립의 초석을 쌓겠다고 하는 탄소중립에 상당히 의지를 부여하고 있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제 내년이면 정부가 민주당 정부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이 바뀌고 또 정권 교체가 그다음이라도 될지 다음이 될지 내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정권이 바뀌어도 이 탄소중립이라고 하는 정책은 변함없이 꾸준하게 추진돼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전 세계 8월 기준인데 138개국이 이미 탄소중립을 선언을 했고 저희가 국제사회에 올 12월 영국에서 열리는 기후변화당사국회의에 저희의 계획을 보고하게 됩니다. 그다음부터는 저희가 이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을 받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국격이라든지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전 세계 대상으로 수출을 해서 발전을 하면 우리나라가 지금과 같은 이런 글로벌한 추세와 다른 어떤 결정을 내리면 그거는 우리 경제 산업에 그거보다 더 큰 부담이 되고 당연히 정부의 어떤 변화와 관계없이 우리가 2050년까지는 주어진 과제를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장관님 말씀 듣다 보니까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면 그게 또 우리나라의 또 다른 아주 중요한 수출이 될까요? 우리나라에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되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미 우리가 수소 부문이라든지 수소차라든지 수소 연료전지. 여러 가지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을 가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새로운 먹거리, 새로운 성장 동력이 우리 탄소중립시대에 우리나라를 끌고 갈 기회 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탄소중립 얘기 나눠봤습니다. 신해철 씨의 '더 늦기 전에'라는 노래가 나가고 있는데 이 노래도 우리 장관님이 선택하신 노래죠?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게 사실 어제 탄소중립위원회 할 때 저희 전체 행사의 주제가 '더 늦기 전에 2050'이었습니다. 그거와 연결해서 부탁 드렸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도, 세계도 탄소중립 2050으로 거대한 발걸음 내딛고 꾸준히 가야 한다 이런 취지의 노래죠?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네, 저희 기업 분들과 같이 정부도 열심히 노력해서 꼭 탄소중립 시대에도 우리나라가 앞서나갈 수 있는 산업구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알겠습니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문승욱/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감사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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