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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SLBM 추정 단거리 미사일 해상 발사"

"北, SLBM 추정 단거리 미사일 해상 발사"
북한이 오늘(19일) 오전 동해상에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SL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10시 17분쯤 함경남도 신포 일대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신포 일대는 북한의 잠수함 건조 시설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기지가 있는 곳입니다.

이번 미사일의 고도는 60㎞, 사거리는 590km로 탐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신형 slbm을 잠수함에서 처음 시험발사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11시 40분부터 1시간 10분간 NSC상임위원회 긴급 회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미·중·일·러 등 주요국과 활발히 협의하는 상황이었다면서, 북한에 조속한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는 그간 천명해 온 국방력 강화 기조 속에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지난 11일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개최한 국방 전람회에서 신형 SLBM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서울과 워싱턴에서 각각 한미일 3국 정보수장과 북핵수석대표간 회동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북한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무력시위 성격으로도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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