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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캐릭터 '부기', 저작권 개방…'제2의 펭수' 될까

<앵커>

부산시가 6개월 전 만든 캐릭터인 '부기'가 전국구 스타로 떠오를 조짐입니다. 전국 캐릭터 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한 데다, 저작재산권이 개방되면서 지역 기업들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KNN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로 제작된 어린이 오페라 동요입니다.

누리과정에 맞춰 언택트용으로 제작됐는데,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부산 상징인 갈매기를 형상화해 친근한 이미지인 부기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교육용 콘텐츠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윤보영/(주)샤콘느 대표 : 문화·예술도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진행하는 콘텐츠입니다. 부기가 소통 캐릭터이기 때문에 부산의 어린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클래식 오페라를 잘 전달하기 위해 선택했습니다.]

지난 4월 첫 등장한 부기는 6개월 만에 전국 120여 개 캐릭터가 참가한 경연대회에서 5관왕을 차지하면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행사나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있는데, 캐릭터의 완성도와 활용도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저작재산권을 개방해 부산 지역 기업 15곳이 부기 캐릭터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관광기념품과 판촉물, 문구류, 패션 소품에 적용돼 서서히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지역 특성을 담은 캐릭터를 새롭게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김정예/(주)착한세상 대표 : 부산시가 개발하고 절대적으로 홍보를 해주다 보니까, 저희는 캐릭터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는 데 드는 기본 비용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95년부터 사용해온 부산 마스코트 '부비'의 한계를 넘어, 부기가 '제2의 펭수'로 인기몰이를 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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