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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이후 최저 확진…16∼17살·임신부 접종 시작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7일) 1천50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초 4차 대유행 발생 이후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16세에서 17세 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 하루 1천50명 발생했습니다.

지난 7월 12일 1천100명 이후 99일 만에 최소 수치로, 7월부터 석 달 넘게 지속 중인 4차 대유행 기간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가장 적습니다.

해외 유입 사례 20명을 제외한 1천30명이 국내에서 감염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794명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도 236명 확진됐습니다.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지만, 3천 명대까지 치솟았던 4차 대유행 확산세는 조금씩 안정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도 유행이 더 커지지 않고 줄어드는 경향성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예방 접종 효과라고 분석했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하여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예방 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지키기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어제까지 인구 대비 78.7%인 4천40만 명이 백신을 맞았고, 이중 접종을 완료한 건 전체 인구의 64.6%인 3천318만 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 후반쯤 전 국민 70%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16살과 17살 청소년 대상 백신 접종도 시작됐습니다.

전체 접종 대상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9만 명 정도가 예약을 마쳤습니다.

다음 달 13일까지 3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2번 맞는데, 보호자가 함께 가거나 동의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홍정익/예방접종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 : 저희들이 적극 접종을 권장하는 경우는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이고, 일반적인 건강한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보호자와 본인이 이런 상황을 잘 판단하셔서 접종할 수 있도록 충분히 안내해 드리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약을 완료한 임신부 2천500여 명도 오늘부터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맞습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는 12살에서 15살인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에 대한 접종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다음 달 12일까지 예약 가능하며 접종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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