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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린 살인 시도 일당 4명 구속 송치

보험금 노린 살인 시도 일당 4명 구속 송치
보험금을 노린 살인 계획을 세우고 실제 범행을 시도한 일당들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전남 화순경찰서는 오늘(18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19) 군 등 3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이들 일당과 함께 또 다른 살인 계획을 공모한 혐의(살인예비)로 K(20) 씨도 구속 송치됐습니다.

A 군 등 3명은 지난 9일 오후 11시 전남 화순군 북면의 한 펜션으로 유인한 또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살인미수)를 받고 있습니다.

사망 보험금을 노리고 남자친구 역할, 괴한 역할, 도주 역할을 각각 나눠맡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자친구 역할을 한 A 군은 '50일 기념 여행'을 가자며 피해 여성을 해당 펜션으로 데리고 와 으슥한 곳으로 유인했습니다.

미리 범행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었던 괴한 역할 B(19) 군은 흉기로 피해 여성을 습격했지만, 흉기가 부러지고 여성이 강하게 저항하면서 미수에 그쳤습니다.

도주 역할 C(20) 군은 B 군이 범행을 마친 뒤 차량에 태워 도주하려 했지만, 해당 차량 바퀴에 문제가 생기면서 범행 장소에 나타나지 못했습니다.

여성은 펜션 주인과 손님 등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습니다.

이 범행에 앞서 지난 7월 K 씨는 이들 3명과 함께 지인인 또래 남성을 절벽에서 밀어 살해하고 사망보험금을 가로채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들은 모두 전남에서 교통사고 보험사기 행각을 벌이던 일당들로, 살인 계획을 알게 된 피해 남성이 잠적하면서 범행은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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