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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10대 소녀 '틱장애' 증가…공통점은 '틱톡'?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곧 다가올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대학들이 갑작스레 대변수업으로 전환하다 보니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오늘(18일) 서울대를 시작으로 대학 상당수가 다음 달 대면수업으로 전환합니다.

집에서 줄곧 비대면 수업을 받아온 한 대학생은 지난달 대학 측의 대면수업 확대 통보에 서둘러 자취방을 구해야 했는데요, 종강까지 두 달 살 자취방을 구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비대면 수업에 맞춰 짜놓은 아르바이트와 취업 준비 일정 등을 급히 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학들은 다음 달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대면수업 확대 등 학교생활 정상화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인데요, 하지만 자가격리나 확진 학생의 수업권 보장, 시험 응시, 성적 처리 등에 대한 세부 지침을 마련하지 못한 대학도 있어서 대면수업 확대에만 급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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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10대 소녀들의 틱장애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게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미디어, 틱톡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0대 소녀들에게 불안감, 우울증, 틱장애가 늘고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과 시기가 대체로 일치했는데, 틱장애는 주로 소년들에게서 나타나고 소녀들이 증상을 보이는 건 희소한 경우라고요.

의사들은 이들이 투레트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말하는 유명 틱톡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본다는 공통점을 찾아냈습니다.

투레트증후군은 유전적 신경계 장애로 인해 무의식적으로 행동을 반복하거나 소리를 내는 틱 장애입니다.

한 신경과 전문의는 투레트 영상 하나 때문에 틱 장애가 생기지는 않는다며 틱톡 알고리즘에 따른 반복 시청이 문제라고 지적했는데요, 의사들은 아이들이 틱 행동을 하는 영상을 끊도록 부모들이 자녀들의 시청물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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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서울은 첫얼음이 얼 정도로 64년 만에 가장 추운 10월 중순을 보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새하얀 얼음 꽃이 피었습니다 한라산 고지대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지난해보다 일주일 먼저 상고대의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영하 9.3도까지 떨어진 설악산에서는 첫얼음이 관측됐고 광주 무등산에는 고드름이 줄줄이 맺혔습니다.

예년보다 17일 빨라 얼음이 언 서울의 수은주는 64년 만에 10월 중순 최저인 1.3도를 기록했습니다.

일주일 전만 해도 한여름 더위에 선풍기를 틀던 남부 지역은 변덕스러운 날씨에 부랴부랴 온열기를 꺼내야 했습니다.

오늘 출근길에도 추위는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를 밑도는 가운데 일부 내륙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은 15도 안팎에 머물며 다소 쌀쌀하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출근길 옷차림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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