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조선신보 편집국장 "北, 종전선언으론 정세안정 안 된다 판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김지영 편집국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종전선언에 대해 북한은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오늘(16일) 도쿄 소재 일본 노동조합 총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아의 평화와 조선반도(한반도)의 자주적 통일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기조 발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지영 조선신보 편집국장은 "조선(북한)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공동선언의 이행 노력이 중단된 시점에서 정치 선언에 불과한 종전 선언을 채택하는 것은 조선반도 정세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으로 잘못 이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국장은 "2018년에는 조선도 종전선언의 필요성과 의의에 공감해 그것을 달성하려고 했다"면서, "그때(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새로운 북미 관계의 수립'을 종전선언으로부터 시작할 것을 제기했으나, 그 전제는 벌써 무너지고 말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국장은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점에 대해서는 "그 누구를 겨냥해서 선택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두 5개년 계획('국방과학발전 및 무기체계개발 5년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