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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원 피살 테러로 규정…"용의자는 소말리아계 극단주의자"

영국, 의원 피살 테러로 규정…"용의자는 소말리아계 극단주의자"
영국 보수당 하원의원 데이비드 에이메스(69)가 현지 15일 지역구 행사장에서 흉기로 살해된 사건을, 영국 경찰이 이슬람 근본주의 테러로 규정하고 전문적인 대테러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체포된 25세 남성 용의자가 소말리아계 영국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초기 수사 결과 살해 동기가 이슬람 극단주의와 연결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이메스 의원은 에섹스 지역의 한 감리교회에서 주민들을 만나다가 살해됐으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에이머스 의원은 넉넉하지 않은 가톨릭 집안 출신으로, 1983년에 처음 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입각한 적은 없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영국에선 의원들의 안전 문제가 다시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반대하던 노동당 조 콕스 의원이 지역주민 행사에서 극우 인사의 총격에 살해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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