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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두 번째 유인 우주선 발사…"독자 우주정거장 건설"

<앵커>

중국이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두 번째 유인 우주선을 발사했습니다. 이번 여정을 통해 내년 말로 예정된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마무리짓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16일) 새벽 1시 24분쯤, 선저우 13호를 실은 로켓이 하늘로 솟아올랐습니다.

선저우 13호의 탑승자는 3명.

​지난 6월, 선저우 12호에 이어 넉 달만에 이뤄진 이번 유인 우주선 발사는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텐궁'을 건설하기 위해서인데, 우주에 머무르는 시간은 3개월에서 6개월로 늘었습니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정거장 핵심 시설 '톈허'와 도킹해 '텐궁' 조립과 건설을 위한 핵심적인 기술을 시험하고, 각종 장비를 설치할 예정인데, 사실상 우주정거장의 핵심 기술을 점검하는 마지막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왕야핑/우주비행사 : 선저우 13호 발사를 준비하면서 원격조정, 랑데부, 도킹, 로봇팔 제어 등을 위한 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

중국은 내년 말까지 텐궁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으로 앞으로 6차례 발사가 남아 있습니다.

톈궁은 길이 37m, 무게 90톤으로 현재 미국·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 ISS의 3분의 1 크기입니다.

ISS가 예정대로 2024년에 운영을 중단하면 텐궁이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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