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이하늬, "나는 당신 아버지를 죽게 만든 방화 살인범의 딸"…이상윤에 비밀 고백

이하늬가 이상윤에게 진실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원더우먼'에서는 자신의 비밀을 한승욱(이상윤 분)에게 고백하는 조연주(이하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연주는 한승욱을 할머니 납골당으로 데려갔다. 그는 "우리 할머니다. 돌아가신 날짜 그쪽 생일과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연주는 "할머니는 그날 공장에서 해고당한 아들이 불이나 질러버리겠다는 말에 놀라서 아들이 다니는 공장에 가다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 할머니가 말리러 가지 않아서 그랬는지 아들은 정말 공장에 불을 질렀다"라며 "미안하다. 그 공장이 한주 공장이다"라고 했다.

혼란스러워하는 한승욱에게 조연주는 "그리고 난 당신의 아버지 한강식 씨를 죽게 만든 방화 살인범 강명국의 딸이다"라며 "그 사람이 한 일 정말 미안하다. 진심이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승욱은 갑자기 자신에게 선을 긋는 조연주를 붙잡았다. 이에 조연주는 남들이 그랬듯이 한승욱도 결국 멀어질 것 아니냐며 "더구나 돌아가신 분이 그쪽 아버지인데"라고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한승욱은 "연주 씨와는 상관없는 일이다. 다른 사람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버지가 한 일까지 그쪽한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조연주를 위로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