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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투자'에 눈 뜬 MZ, 국내 최대 미술장터로 몰렸다

<앵커>

국내 최대 미술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 키아프가 열리고 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에 이어서 미술품이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젊은 층의 참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합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20회를 맞은 키아프는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쳤습니다.

세계 10개 나라 170여 개 갤러리가 참여했는데, 참가 신청부터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그랬던 만큼 갤러리들 모두 대표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하종현, 김태호, 서승원 등 유명 작가들의 대작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반복된 작업을 통해 목탄화인 듯 수묵화인 듯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낸 최상철 작가, 채색된 철판 위에 지혜의 상징 부엉이의 사색을 형상화한 문인수 작가, 한라산 백록담의 전설 흰 사슴을 신화 속 분위기로 표현한 이정록 작가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환경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네덜란드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 등 해외 작가들의 작품들도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형 조각 작품들을 비롯해 볼거리 역시 많습니다.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작업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올해 키아프는 특히 젊은 층의 참여가 두드러집니다.

[윤여선/한국화랑협회 홍보이사 : MZ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세대분들이 미술품이 재테크 수단
이 될 수 있구나 하는데 굉장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문의도 많이 하고 참여도 많이 하고 관람객들도 굉장히 많이 증가했습니다.]

화랑협회는 내년부터 키아프를 세계 양대 미술시장의 하나인 런던 프리즈와 공동 개최한다며, 우리 미술시장이 한 단계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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