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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경제 최악이라는데 원화 가치는 급등 지속?"…추측 난무

"북한, 경제 최악이라는데 원화 가치는 급등 지속?"…추측 난무
북한 원화 가치 강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여 배경을 놓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 코로나19 사태가 겹쳤고 올해 극심한 수재까지 당한 상황에서 북한 원화 가치가 급등하는 매우 이례적인 현상에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북한 경제가 20년 만의 최저 수준이고 주민들은 10여 년째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는 상황에서 비공식 환율 기준 달러 대비 북한 원화 가치는 지난해 약 15% 오른 데 이어 올해 또 25%가량 상승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북한의 공식 환율은 지난 10년 동안 달러당 100원가량으로 안정적이지만, 장마당에서 결정되는 비공식 환율은 달러당 5천200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장마당 환율'은 일본의 아시아프레스와 서울에 본사를 둔 데일리NK 등 두 매체가 은밀한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고 아시아프레스 기자인 이시마루 지로 씨와 데일리NK 편집인 이상용 씨는 블룸버그에 밝혔습니다.

데일리NK에 따르면 장마당에서 원화는 2013년 초부터 달러당 8천원 전후에 거래됐으나, 지난해부터 가치가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 8월에는 2012년 6월 이후 최고치인 월평균 달러당 4천723원까지 올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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