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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경찰,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영장 신청

경찰이 과거 시의원 시절 평생교육시설에 근무하는 현직 교사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강호 인천시 남동구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14일)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이 구청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구청장은 인천시의회 교육위 위원시절 충남 태안군 일대 토지 4천141㎡의 지분 절반을 인천의 한 평생교육시설 교사 A씨로부터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 구청장이 내야 할 토지매입 비용 5천여만 원을 A씨가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경찰은 이 구청장이 인천시의원으로 활동하던 지난 2015년 대표 발의한 '인천광역시교육청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지원 조례안'도 대가성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구청장은 두 차례 이뤄진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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