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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 타락" 케이팝 비판한 北, 이젠 '오징어 게임' 때리기?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북한이 이를 도구로 활용해 남한 때리기에 나섰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오징어게임을 가리켜 '극단적인 경쟁으로 인간성이 말살된 남한 자본주의 사회의 끔찍한 민낯을 보여준다'며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는 불공평한 사회상을 반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한국 대중문화가 자국에 침투하는 것을 극도로 견제하며 비판 일변도로 일관해왔는데요, 지난해 12월엔 남한 프로그램을 시청한 자는 15년 노동형, 유포하면 최고 사형까지 선고하도록 법을 개정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K팝을 북한 젊은이들의 복장, 언행을 타락시키는 악성 암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남한의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고 자신들의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북한 주민들은 빈곤에 시달리며 많은 이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탈북을 감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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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소속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가 밝혀낸 군내 은폐 왜곡 사건 기사에도 관심이 컸습니다.

먼저 지난 1984년 숨진 최 모 소위.

군 기록에는 '과로사 또는 청장년 급사증후군'으로 사망 원인이 기재됐는데요, 조사 결과 구타가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목줄에 묶여 끌려다니고 오물통에 강제로 들어가는 등 가혹행위도 있었습니다.

공 모 일병은 지난 1980년 '훈련 중 망인의 실책'으로 사망했다는 군 기록이 있었지만, 위원회는 간호기록, 자필 진술서에 조작이 있었다는 참고인 진술과 당시 헌병대의 사건 은폐 정황 등을 밝혀내 사망 원인이 선임병의 폭행이었음을 규명했습니다.

또 복무 중 전염성 질병으로 사망해 순직으로 결정돼야 했지만, 군의 행정 처리에서 누락된 사례, 군이 순직으로 결정하고도 사망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사례 등도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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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한 종합병원에서 유효 기한이 지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앞서 이런 일이 잇따르자 지난달 당국이 관련 지침을 내놓기도 했는데, 왜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이유를 알아본 기사에도 관심이 컸습니다.

그제 오전 충북 제천 명지병원에서 유효기한이 하루 지난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신을 잘못 맞은 사람은 모두 10명, 병원이 오접종 사실을 알린 건 접종 후 8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접종자들은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4주 뒤 재접종해야 하는 불편도 겪게 됐습니다.

병원 측은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을 보건소에 반납하기 위해 따로 분류해뒀는데 근무자가 교대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다고 해명했습니다.

정부는 유효기한이 지난 백신의 오접종을 막기 위해, 한 달 전 백신 상자 안팎에 유효기한을 명시한 스티커를 붙이도록 했는데요, 하지만 개별 병에까지 유효기한을 적도록 하지는 않아서 개별 병 상태로 보관하거나 유효기한이 서로 다른 상자에서 한꺼번에 병을 꺼낼 경우 혼선이 생길 수 있다고 기사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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