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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민주당 후보' 이재명 첫 대면…"축하한다" 악수

문 대통령, '민주당 후보' 이재명 첫 대면…"축하한다" 악수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후 이재명 후보를 처음 대면한 자리에서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오늘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특히 오늘 행사는 문 대통령이 대장동 의혹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한 가운데 이 후보가 청와대에 문 대통령과의 회동을 요청한 상황이어서 더욱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행사장에 먼저 도착한 이 후보는 지자체장들의 축하 인사를 받았습니다.

이 후보는 송하진 전북지사와 이시종 충북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등의 인사를 받았고 국민의힘 소속인 박형준 부산시장, 권영진 대구시장도 축하를 건넸습니다.

경선 상대였던 최문순 강원지사와 양승조 충남지사도 이 후보에게 인사했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과는 포옹하며 각별히 인사를 나눴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경기지사 후보 경선 상대였던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과도 웃음을 띤 채 대화했습니다.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본행사가 끝나고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이 행사 직전 행사장에 들어선 뒤 간단히 목례를 하고 바로 자리에 앉아 모두 발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비공개로 이뤄진 토론에서 이 후보는 "균형발전 정책은 배려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성장을 위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국가 전체의 지속 발전과 과밀 정책 해소에 중요한 만큼 경기도도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행사 종료 후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을 위해 외부로 이동하면서 잠시 대화했습니다.

현장에 있었던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이 후보는 악수를 했고, 문 대통령이 이 후보에게 축하한다는 덕담을 건넸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후보가 승리하자 "민주당 당원으로서 이 지사의 후보 지명을 축하한다"며 "경선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이 후보와의 공식 회동은 조만간 별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가 오는 18일과 20일 경기도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기로 한 만큼 회동은 그 직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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