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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 올라가며 확진자 감소 가능성 크다"

<앵커>

신규 확진자 수는 한글날 연휴 이후 사흘 연속 늘며 2천 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일주일 전 개천절 연휴 직후의 확산세보다는 한풀 꺾였는데, 방역당국은 백신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는만큼 환자 감소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장세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의 요양병원, 지난 10일 한 간호조무사가 첫 확진을 받은 뒤 환자와 의료진 등 54명이 감염됐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 간호조무사에 앞서 중국 국적의 60대 간병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간병인은 지난 7일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숨긴 채 요양병원에 취업했다는 겁니다.

전체 확진자 수는 사흘 연속 증가하면서 2천 명에 육박했고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29일 만에 80%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 480여 명 줄었고, 중증화율과 치명률도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백신의 접종률이 급상승, 속도감 있게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환자 발생) 감소세를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매우 높은 그런 상황임을 알려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 재택치료와 함께 단기 치료센터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자가치료하다 상태가 나빠질 경우 1박 2일 정도 입원했다 퇴원하는 방식인데, 재택치료보다 관리 수위를 높이되 입원 기간이 짧아 환자와 병원 모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이런 가운데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브리핑에서, 접종완료율이 85%가 되면 이론적으로 마스크와 영업정지 없어도 델타 변이를 이겨낼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권 부본부장의 언급은 델타 변이 유행 이전 얘기로 현시점에선 적절치 않다며 혼선을 부른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윤태호,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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