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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재명 후보에 "축하합니다"…원팀에 침묵한 이낙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만나서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후보로 확정된 지 나흘 만입니다.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기로 한 이낙연 전 대표는 캠프 해단식에서 없는 사실까지 끄집어내는 건 정치할 자격이 없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균형발전을 논의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초광역 협력 지원 전략 보고회.

[(경선 승리) 축하합니다.]

경기지사 자격으로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국무총리 등 참석자들이 축하 인사를 건넵니다.

문 대통령은 행사 직후 사진 촬영을 위해 이동하면서 이 후보에게 축하한다고 말했고 간단한 덕담도 나눴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다만 공식 회동은 다음 주 후반쯤 구체화할 전망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당분간 18일과 20일에 열릴 예정인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비합니다.

[우원식/이재명 캠프 전 공동선대위원장 (TBS 라디오) : 이재명 후보를 망신주기 그런 국감을 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대장동이 사실은 파면 팔수록 국민의힘 쪽으로 계속 가게 될 겁니다.]

'원팀'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의 만남도 검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이재명 후보에게) 이낙연 후보님을 적극 예우해서 꼭 찾아봬라, 이렇게 제가 권유를 드렸습니다.]

이 전 대표는 경선 승복 하루 만에 캠프 해단식을 했습니다.

[이낙연! 이낙연!]

"다시 하나의 강물이 돼야 한다"며 당의 단합을 말하면서도 경선의 앙금은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이낙연/전 민주당 대표 : 모멸하고 인격을 짓밟고 없는 사실까지 끄집어내가지고 인간으로서 잔인한 일일 뿐만 아니라 정치할 자격이 없는 짓입니다.]

선대위 참여 여부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는데, "제 몫의 책임을 질 의사가 없으면서 어찌 선거캠프에 몸을 담겠나"며 이재명 선대위 합류설을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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