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2승' 임성재 "우승도 중요하지만 꾸준함이 더 중요"

미국 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임성재 선수가 더CJ컵 개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현지 기자회견에서 "우승도 중요하지만 꾸준함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더서밋 클럽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PGA 투어에는 정말 잘 치는 선수들이 모여있다. 대회 출전 선수가 120명이면 100명 정도는 우승할 가능성과 실력을 갖췄다. 그래서 PGA투어에서 우승하는 게 정말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해 통산 2승을 기록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 시작 전에 목표가 1승이었는데 시즌 두 번째 대회에 우승해 정말 좋은 시즌 시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재는 "우승도 중요하지만 꾸준한 선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매년 상위권을 지켜 세계랭킹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전체적으로 감은 괜찮다. 오늘 오전에 프로암이 끝났다. 오후 연습에서는 스트로크 부분만 관리할 예정이다. 그러면 내일도 자신 있게 퍼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회 주최사인 CJ의 후원을 받는 임성재는 "CJ는 메인 스폰서이자 프로 데뷔 후 처음 계약한 스폰서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 3년간 이 대회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해, 올해는 지난주의 우승감을 유지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라고 다짐했습니다.

임성재는 "코스가 전반은 짧고 후반은 길어서 어렵다. 전반에 스코어를 줄이는 데 집중하고 후반에는 찬스 있는 홀에서는 잘 살리려고 한다"고 경기 전략을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