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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논문' 의견 표명 않기로…투표 부결

국민대 교수회 '김건희 논문' 의견 표명 않기로…투표 부결
국민대 교수회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의혹과 관련한 의견 표명 여부를 놓고 결선투표를 벌였으나, 득표율 미달로 부결됐습니다.

오늘(14일) 대학가에 따르면 국민대 교수회가 김 씨의 논문 부정행위 의혹에 대한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재조사와 관련해 '적극 대응'과 '비대응'을 놓고 어제 오후 6시까지 결선 투표를 진행한 결과, 양쪽 모두 3분의 2 이상 득표하지 못해 안건 자체가 폐기됐습니다.

국민대 교수회 관계자는 "'적극 대응'이 '비대응'보다 높은 득표율을 얻었지만 3분의 2 이상 표를 얻지 못했다"며 "이에 따라 교수회 차원에서 외부적으로 의견을 표명하지는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교수회는 교수들이 김 씨의 논문 부정 의혹을 엄중히 보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은 공문을 학교 당국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대 교수회가 이달 5∼8일 진행한 김 씨 논문 재조사에 관한 의견 표명 여부 투표에서는 '적극 대응'(38.6%·114명)과 '비대응'(36.9%·109명)이 1·2위로 득표해 결선투표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앞서 국민대는 김 씨의 박사학위 논문을 예비조사한 결과 검증 시효가 지나 본조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교육부는 국민대가 2011년 검증시효 폐지 개정 취지를 반영해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는 유권해석을 내렸습니다.

(사진=국민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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