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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천 명 안팎 예상…거리두기 2주 재연장 가닥

오늘 2천 명 안팎 예상…거리두기 2주 재연장 가닥
국내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장 100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급확산세에는 일단 제동이 걸린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직전주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고,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도 '유행 억제'를 의미하는 1 아래로 꺾였습니다.

다만 지난달 추석과 이달 개천절, 한글날 연휴가 1∼2주 간격으로 이어진 데다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방역 체계 전환에 대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이동량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아직 유행이 정점에 달했다고 속단하긴 이르며, 향후 환자 발생 추이를 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정부는 내일(15일) 마지막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을 예고한 상황에서 향후 2∼3주가 사실상 단계적 일상회복의 1단계라고 보고, 큰 틀에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 그대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어제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천584명입니다.

직전일(1천347명)보다 237명 늘었으나 지난 9일 이후 닷새째(1천953명→1천594명→1천297명→1천347명→1천584명) 1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한글날 연휴(9∼11일)가 지나면 검사건수가 증가하면서 신규 확진자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급증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어제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83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471명보다 361명 많았습니다.

최근 밤 시간대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2천 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9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오늘에는 이런 기록이 100일째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7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천425명→2천175명→1천953명→1천594명→1천297명→1천347명→1천584명으로, 2천 명대를 기록한 날이 2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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