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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최정원 "관객분들과 포옹하는 날 만들고 싶다"

[초대석] 최정원 "관객분들과 포옹하는 날 만들고 싶다"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작성 2021.10.14 02:37 수정 2021.10.14 02: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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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민국 뮤지컬의 살아 있는 전설, 뮤지컬이 오롯이 삶 자체인 배우죠.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돌아온 배우 최정원 씨 자리 함께 합니다.

Q. 코로나 유행…객석 채우는 관객 대한 마음은?

[최정원/뮤지컬 배우 : 우선 객석이 많이 이제 자리 띄어 앉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항상 가득한 것 같아요. 그리고 관객분들이 마스크 사이로 보이는 해맑은 미소와 그리고 박수로써 전달되어지는 저희한테 보내주는 격려와 응원이 예전보다 훨씬 큰 것 같아서 사실 한 분 한 분 더 많이 예전보다 소중하고 그리고 빨리 마스크를 벗게 되면 꼭 관객분들과 포옹하는 날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어떤 작품인지?

[최정원/뮤지컬 배우 :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영화와 내용이 같고요. 그리고 영화 속에서도 마찬가지지만 런던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아주 탄광 시골 마을의 한 소년의 이야기입니다. 아버지와 또 형과 할머니와 살아가는 이 소년은 남성적인 운동보다는 발레에 더 관심이 많고 또 그 발레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는 걸 제가 맡은 루키즈 선생님이 빌리의 재능을 발견하면서 이 아이가 더 높이 날 수 있게 이 아이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게 좀 만들어주는 그런 멋진 성장 뮤지컬인데요. 사실 이 작품은 정말 따뜻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Q. 어린이 배우들과 함께하는 느낌은?

[최정원/뮤지컬 배우 : 우리 어린 배우라고 하지만 무대에서는 굉장히 우선 훈련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에 저희가 가질 수 없는 동심 플러스 그리고 몸에서 나오는 훈련된 올림픽 선수들처럼 한 번도 지쳐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어요. 특히 이제 빌리 역할들은 무대에서 거의 내려오는 것 없이 의상 체인지하는 동안 빼고는 거의 무대를 장악하고 있는데 무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너무 좋다 보니까 성인 배우분들이 정말 많이 연습을 많이 해요. 공연 전에도. 그래서 계속 지금 회차를 거듭하면서 뭐 아역배우들뿐만 아니라 성인배우들도 더 많이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나리 초대석
Q. 뮤지컬계 '빌리'에게 해 주고 싶은 얘기는?

[최정원/뮤지컬 배우 : 우선 뮤지컬을 꿈으로 갖게 된 우리 미래의 뮤지컬 스타들께 정말 잘 선택했다는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조급해하지 말고 꿈은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신의 꿈이 된 거라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 꿈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과정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Q. 가수로 활동하는 딸…뮤지컬에도 도전하나?

[최정원/뮤지컬 배우 : 우선 공연 보는 걸 너무 좋아하고요. 제 공연은 뭐 7살 이후로는 거의 빼놓지 않고 보고 있는데 볼 때마다 이렇게 가슴이 터질 만큼 무대 위에 있는 엄마가, 평상시에 엄마는 그냥 집에서 앞치마 두른 엄마인데 무대에서는 어느 날은 고스트의 오다메도 되고 또 시카고의 벨마 켈리도 되고 맘마미아의 도나도 되고 그러니까 엄마가 계속 변하잖아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조금 자극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Q. 뮤지컬 '시카고'…본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최정원/뮤지컬 배우 : 출산 이후에 저에게 엄청난 용기를 준 작품이에요. 한국 초연이 2000년이었는데요. 아이를 낳자마자 바로 또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고 2000년도 그리고 다음 시즌 또 다음 시즌에는 락시아트로 무대에 섰었고요. 2007년도부터는 벨마 켈리라는 역할로 현재 지금 관객분들을 만나고 있는데 투톱의 여자 주인공을 한 작품에서 해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로 저에게는 너무너무 큰 영광이고. 그리고 뮤지컬에 많은 장르가 있지만 춤, 노래, 연기 이 모든 게 거의 비슷한 배분으로 나뉘어진 게 참 시카고인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저를 좀 관리할 수 있고 제가 이틀에 한 번씩 1만 보를 걸을 수 있게 해 주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나리 초대석
Q. 앞으로 더 이루고 싶은 목표나 꿈이 있다면?

[최정원/뮤지컬 배우 : 저는 오늘 또 내일 있을 공연을 열심히 해서 관객분들 한 분이라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또 가족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지 마음이 든다면 그걸로 행복할 것 같고요. 그런 하루하루가 쌓여서 제가 80이 될 수 있는 멋진 배우가 되는 게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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