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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효표 처리 문제 없다"…이낙연 "경선 결과 수용"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무효표 처리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의를 제기한 이낙연 전 대표 측 주장을 민주당이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경선 결과를 수용한다면서, 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1시간 반의 격론 끝에 경선 무효표 논란이 최종 일단락됐습니다.

민주당 당헌당규 최고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가 이낙연 전 대표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론 냈습니다.

[고용진/민주당 수석대변인 : 오늘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원회는 지금까지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가 해당 당규에 대해 결정한 것을 추인한다.]

중도 사퇴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득표를 무효표로 처리한 기존 당 선관위원회의 결정을 유지해 이재명 대선후보의 선출을 재확인한 셈입니다.

다만, 유사한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당 특별당규를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경선 승복을 선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사퇴자 득표 처리 문제는 과제를 남겼지만, 당무위 결정은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후보에게 축하드린다"며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지지자들 간 충돌을 의식한 듯, 당의 단합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곧바로 이 전 대표를 향해 "손을 잡아줘서 고맙다"면서 "지금까지의 일들을 털어 버리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 뛰자"고 SNS에서 화답했습니다.

송영길 대표도 대승적 결단이 무엇인지 보여주셨다며 더 큰 전장에서의 승리로 매진하겠다고 환영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5일, 국민의힘 대선후보 확정 즈음에 당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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