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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린 '일본 감독'…자책골로 기사회생

<앵커>

추락하던 일본은 강호 호주를 눌렀습니다. 경질 위기의 모리야스 감독이 절박함의 눈물까지 흘린 가운데 호주의 자책골로 기사회생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3경기에서 2패를 당한 일본팀 분위기는 비장했습니다.

경질설에 휩싸인 모리야스 감독은 국가 연주 때 눈물까지 흘리며 3연승을 달리던 호주와 절박하게 맞섰습니다.

일본은 호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호주 수비수의 헛발질을 틈타 다나카가 강력하게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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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후반 25분 호주의 흐루스티치에게 그림 같은 프리킥 동점 골을 내줘 무승부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40분 호주의 자책골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아사노의 왼발슛이 상대 골키퍼 손끝에 스친 뒤 골대와 호주 수비를 잇달아 맞고 골문에 빨려 들어갔고, 일본 선수들은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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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으로 2승째를 거둔 일본은 4위에 머물렀지만 2위 호주를 3점 차로 추격하며 본선행 희망을 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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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4연패를 당했습니다. 주전 골키퍼의 부상으로 골문이 헐거워진 가운데, 오만에 오버헤드킥과 직접 코너킥까지 멋진 골들을 허용하며 3대 1로 역전패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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