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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사건' 1년 반 지났는데…피해자 인터뷰 계기는?

<앵커>

이 내용 취재한 강청완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사건 1년 반 지났는데…보도 계기는?

[강청완 기자 : 이제 사건 발생 후 1년 반이 지났고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지만, 재판과는 별개로 피해자가 계속 고통받고 있고 또 이제 당시 정치권 등에서 피해자에게 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다는 제보를 저희가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취재를 해 보니까 실제로 피해자가 가족과 떨어져 살면서 일상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었고, 재판 과정에서 2차 가해도 굉장히 계속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피해자분이 굉장히 부담스러워하셨는데 저희는 2차 가해 고리를 끊고 권력형 성범죄의 민낯을 밝히자는 취지에서 피해자 분 동의를 얻어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됐습니다.]

Q. 2차 가해자에 대한 피해자 측 조치는?

[강청완 기자 : 당시 민주당 당적을 가진 부산시 인사들을 대상으로 피해자 측이 징계와 진상조사를 요청하고 당시에 이제 당 지도부도 이를 받아들였는데, 여전히 이런 약속, 지켜지지 않고 있었고요, 국민의힘도 이제 사건 당시에 피해자 측을 고발하는 등 2차 가해 논란이 있었는데 이 부분은 저희가 내일(14일) 후속 보도를 해 드릴 예정입니다.]

Q. 오늘 항소심 2차 공판기일…쟁점은?

[강청완 기자 : 오늘 항소심 2차 공판이 있었는데요. 오늘 재판에서 오 전 시장 측 변호인이 신청한 감정 촉탁과 관련해서 피해자 측 변호인의 이의 제기가 있었습니다. 오 전 시장 측이 실제 피해자가 정신적 상해를 입은 게 맞냐 하면서 다시 한번 감정을 해보자고 신청을 한 건데 재판부가 변호인 측 의견을 듣지 않고 이걸 그냥 받아들였거든요. 그래서 변호인 측은 이 조치 자체가 엄청난 2차 가해고 재판 진행에도 문제가 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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