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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레바논, 시리아 3대 2 제압…WC 최종예선 혼돈의 3위 싸움

'약체' 레바논, 시리아 3대 2 제압…WC 최종예선 혼돈의 3위 싸움

정희돈 기자

작성 2021.10.13 08:53 수정 2021.10.13 08: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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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레바논, 시리아 3대 2 제압…WC 최종예선 혼돈의 3위 싸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속한 A조 최약체로 분류되던 레바논이 중하위권 팀 중 가장 먼저 승전가를 불렀습니다.

레바논은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를 상대로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원정 4차전에서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이란(승점 10·3승 1무)과 한국(승점 8·2승 2무)이 4차전에서 비겨 각각 1위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레바논(승점 5·1승 2무 1패)이 3위로 올라섰습니다.

레바논은 국제축구연맹 FIFA 랭킹이 A조에서 가장 낮은 97위인 팀입니다.

조 최약체로 분류됐으나 3위부터 최하위인 6위까지 4팀 중에서 가장 먼저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레바논과 4위 아랍에미리트(UAE·승점 3·3무 1패·골득실 -1), 5위 이라크(승점 3·3무 1패·골득실 -3)의 '3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하는 가운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카타르행을 결정짓게 됩니다.

시리아는 6위(승점 1·1무 3패)에 자리했습니다.

레바논은 전반 20분 오마르 크리빈에게 선제 실점했으나 전반전 추가시간 모하마드 잘랄 크두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쳐 2-1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크도우는 전반 46분 왼쪽에서 넘어온 컷백을 방향만 바꾸는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첫 골을 넣은 데 이어 전반 48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려 역전골을 책임졌습니다.

기세를 탄 레바논은 후반 8분 하산 알리 사드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골대에 꽂아 3-1까지 달아났습니다.

시리아는 후반 19분 오마르 알소마가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UAE 두바이의 자벨 경기장에서는 홈 팀인 UAE가 이라크와 2-2 무승부에 그쳤습니다.

UAE가 전반 33분 카이우의 득점으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29분 수비수 모하메드 알아타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이라크는 후반 44분 아이멘 후세인이 득점해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치는 듯했습니다.

후세인은 오른쪽 풀백 알라 알리 음하위가 넘겨준 땅볼 크로스를 문전에서 오른발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중간에서 공을 잡을 듯하다가 흘려준 아미르 알암마리의 플레이가 좋았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UAE는 '에이스' 알리 맙쿠트가 후반 48분 문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겨우 승점 1점을 챙겼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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